안녕하세요
일퍼센트성형외과입니다.
안면윤곽 수술이나 양악수술 등 얼굴뼈 수술을 받으신 후, 회복 과정에서 "수술 부위가 딱딱하게 뭉친 것 같아요",
"피부 안쪽이 당기는 느낌이 들어요"라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붓기가 빠지면서 턱 밑이나 입안 절개 부위, 혹은 볼 주위가 단단해지고 울퉁불퉁하게 만져지는 이 현상을 흔히 '흉살'이라고 부르며,
의학적 용어로는 '섬유화(Fibrosis)' 혹은 '바이오본드(Bio-bond)'라고 합니다.
수술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덜컥 겁을 먹으시기도 하는데, 오늘은 이 흉살이 생기는 자연스러운 원인과 시기별 관리법
그리고 해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흉살은 쉽게 말해 우리 몸이 수술 부위를 치유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접착제와 같습니다.
수술을 통해 뼈를 절제하고 나면 뼈와 피부 사이에는 빈 공간이 생기고, 수술 과정에서 박리(분리) 되었던 조직들이 다시 붙어야 합니다.
우리 몸은 이 상처 부위를 회복시키기 위해 콜라겐과 같은 섬유 조직을 왕성하게 생성해냅니다.
이 과정에서 조직들이 서로 단단하게 뭉치고 엉겨 붙으면서 피부가 일시적으로 딱딱해지고 질겨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바로 흉살입니다.
즉, 흉살은 부작용이라기보다는 상처가 낫고 조직이 안정화되는 지극히 정상적인 치유 과정의 일부입니다.
보통 수술 후 2-3주 차까지는 큰 붓기가 있어서 잘 느끼지 못하다가, 한 달 정도 지나 잔붓기가 빠지기 시작하면서 딱딱한 흉살이 도드라지게 느껴집니다.
수술 후 1개월에서 3개월 사이가 흉살이 가장 단단하고 당김 증상이 심한 시기(증식기)입니다.
이때는 입을 벌리거나 웃을 때 뻐근하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개월이 지나고 6개월에 접어들면 성숙기에 접어들며 딱딱했던 조직이 서서히 부드럽게 풀리기 시작합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의 흉살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피부는 본래의 말랑말랑한 촉감을 되찾습니다.
흉살의 해결 방법의 대부분은 시간이 약이지만, 간혹 흉살이 과도하게 생겨 겉으로 울퉁불퉁해 보이거나 비대칭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수술 중 출혈이 많아 피가 고였던 경우(혈종), 염증 반응이 있었던 경우, 혹은 박리 범위가 넓었던 경우에 섬유 조직이 과잉 생성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온찜질과 마사지
수술 후 1-2개월이 지나 뼈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온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돕고, 뭉친 부위를 손으로 지그시 눌러 마사지해 주는 것이 조직을 유연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흉살 주사
딱딱하게 뭉친 섬유 조직을 부드럽게 녹여주는 스테로이드 성분이나 효소 성분의 주사를 국소적으로 사용하여 흉살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과도한 사용은 피부 위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처방 하에 신중하게 맞아야 합니다.

세 번째, 고주파 관리
병원에서 시행하는 고주파 레이저 관리는 심부열을 발생시켜 림프 순환을 촉진하고 딱딱한 조직을 풀어주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수술 후 만져지는 딱딱한 흉살 때문에 "수술이 망한 건 아닐까?" 하며 불안해하시는 환자분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뼈를 깎는 수술 후 조직이 단단해지는 것은 뼈와 살이 다시 하나로 붙기 위한 '리모델링' 과정입니다.
묵묵히 기다려주시면 우리 몸은 스스로를 치유하여 반드시 부드러운 상태로 돌아옵니다.
다만, 1년 이상 지나도 딱딱함이 심하거나 외관상 문제가 된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